동명목재, 1965년 한국 최대기업이 주는 교훈 퍼다가 쟁기기

동명목재, 1965년 한국 최대기업이 주는 교훈



<1965년 매출액 10위 기업>
동명목재, 금성방직, 판본방적, 경성방직, 대성목재, 양회수출조합, 동신화학, 제일제당, 대한제분, 충주비료.

<2004년 매출액 10위 기업>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SK(주), 기아자동차, SK네트웍스, KT, GS칼텍스정유, 에쓰-오일.

'100대 기업 40년 생존율 12%' 중에서 (경향신문, 2005.4.14)



동명목재, 금성방직, 판본방적, 경성방직, 대성목재, 양회수출조합, 동신화학, 제일제당, 대한제분, 충주비료.

월간 현대경영이 매출액을 기준으로 정리한 1965년의 10대 기업들입니다. 1965년이면 개인적으로는 제가 태어난 해이고, 한국경제로는 경제개발의 시동을 막 걸었던 시기입니다. 10대 기업들의 이름만 보아도 당시 한국경제의 현실을 바로 느낄 수 있습니다.
그 때는 합판을 만드는 동명목재가 한국 최대의 기업이었던 시대였습니다. 목재와 섬유 같은 업종이 한국경제의 주력이었던 1960년대.

그로부터 40년이 흐른 2004년. 한국경제의 10대 기업 리스트를 보면 그야말로 '상전벽해'가 실감납니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포스코, SK(주), 기아자동차, SK네트웍스, KT, GS칼텍스정유, 에쓰-오일.
전자, 통신, 자동차 같은 첨단업종이 우리 경제를 이끌고 있고, 삼성전자, 현대차 같은 세계적인 기업들의 이름도 있습니다.

40년이라는 세월을 사이에 두고 1965년과 2004년의 한국경제를 보면 많은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우선 극심했던 부침에서 느껴지는 치열한 경쟁. 1965년 당시 10대 기업 중 지금까지 100대 기업에 남아 있는 회사는 CJ(제일제당)가 유일할 정도입니다. 시대의 트렌드를 읽지 못해서, 다른 개발도상국과의 경쟁에서 밀려서, 내분으로... 한 시대를 풍미했던 대기업들은 이러 저러한 이유로 무대에서 사라졌습니다.

지난 40년은 양적인 측면으로나 산업구조라는 질적 측면으로나 한국경제가 세계사에 유례가 없는 성장을 만들어 낸 시기였습니다. 이런 발전에 자부심으로 느끼면서도, 동시에 40년 전의 10대 기업 리스트들을 보면 '팽팽한 긴장감'이 느껴집니다.

동명목재, 금성방직, 판본방적, 경성방직, 대성목재, 양회수출조합, 동신화학...
이 기업들처럼, 한국경제도 시대의 트렌드를 잘못 읽거나 비전을 제대로 설정하지 못하면, 잠시 방심하면 다시 '변방 국가'로 전락할 것이기 때문입니다.

'40년전의 10대 기업 리스트'는 개인의 자기경영에도 팽팽한 긴장감과 교훈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예병일의 경제노트

[출처] 동명목재, 1965년 한국 최대기업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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